지난 7월 29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서는 현재 윈도우7, 8, 8.1을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도 작업표시줄 우측에 무료 업그레이드 아이콘이 제대로 보이지 않거나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윈도우10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지 않은 분들이 있으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LG PC 그램 14와 함께 이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서 알아볼려고 합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윈도우10 특장점 중 쓸만한 추천 기능 중 다섯 가지를 골라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2015년 LG 울트라 PC '그램 14' 매력적인 이유
일단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설치를 할 수 있는 PC가 필요합니다. 2015년형 LG PC 그램은 기본적으로 윈도우8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노트북 모델이죠.
색상은 크게 화이트, 블랙, 골드로 나누어지는데 이번에 윈도우10을 설치할 제품은 희소 가치가 높은 골드 색상입니다.
'그램 불변의 법칙'이라는 말을 내세울 정도로 35.5cm의 14인치 노트북으로써 상상하기 힘든 980g 무게와 신소재를 적용한 풀 메탈 바디의 견고함, 7.2mm 초슬림 베젤의 콤팩트한 크기가 마치 '삼위일체'라는 말처럼 잘 어우러져 있는 게 최대의 매력입니다.
이제는 전매특허처럼 되어 버린 상하좌우 178도의 광시야각 IPS 패널, 전작보다 훨씬 좋아진 배터리 사용시간, 5세대 인텔 코어와 SSD 저장장치 등의 스펙까지 갖춰 전체적인 밸런스 역시 상당히 좋아졌고요.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한방에 하는 꿀팁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윈도우10 마이크로사이트에 접속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MS에서 주관하는 프로모션 행사로 현재 제공 중인 윈도우10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제공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미 포스트를 통해 알려드렸다시피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시 로컬 데이터가 그대로 유지되긴 합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MS 측에서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으니 가급적 LG PC 그램 14에 저장된 데이터를 사전 백업하고 초기화해서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 윈도우10이 출시되기 전에는 무료 업그레이드 예약이 가장 현실적이며 바람직한 해결책이었지만 출시가 이뤄진 지금 굳이 그렇게 정공법을 택할 필요는 없죠.
▲ 아래 링크로 가서 버전에 맞는 지금 도구 다운로드 파일을 받으시면 됩니다. 무료 업그레이드 방법을 찾으려고 헤맸던 분들은 조금 허무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가능한 작업은 크게 '지금 이 PC 업그레이드'와 '다른 PC용 설치 미디어 만들기'로 나눠집니다. 클린 설치를 꼭 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전자의 방식도 무방하고요
만약 '다른 PC용 설치 미디어 만들기'를 선택했다면 넉넉하게 8GB 이상의 여유공간이 있는 USB 드라이브를 연결해서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기서는 '지금 이 PC 업그레이드' 기준으로 윈도우10 업그레이드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그 이후의 작업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MS 소프트웨어 사용권 계약서에 동의하고 준비 완료된 상태에서 '설치' 버튼을 눌러 주시기만 하면 끝!
이어서 화면이 자동으로 부팅되어 파일 및 드라이버 설치부터 설정 구성까지 이루어지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그나마 LG PC 그램 14은 최신 인텔 코어 i5가 탑재되어 그나마 빠르게 진행되더군요.
제가 키우고 있는 스코티쉬폴드 '동2'도 별다른 화면의 변화 없이 퍼센티지만 조금씩 차니 마치 지루하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가볍게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하면서 차 한잔하거나 평소 즐기는 모바일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무사히 업그레이드가 끝나고 윈도우8 대신 윈도우10으로 옷을 입은 LG PC 그램 14의 모습입니다. 기존 설정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어 로그인 화면만 바꿨을 뿐 계정 이름과 패스워드는 기존과 동일하더군요. 레드 톤에서 블루 톤으로 컬러가 바꼈다는 점 정도가 눈에 띕니다.
추천 기능 1. 윈도우의 아이덴티티 '시작버튼'의 부활
▲ 바탕화면도 그대로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얼핏 보면 업그레이드된 게 맞는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가장 확실하게 윈도우10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좌측 하단에 위치한 윈도우 로고, 즉 시작 버튼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윈도우의 아이덴티티가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8.1에서도 시작버튼이 돌아오긴 했지만 흔히 모던 UI로 불리던 메트로 화면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완벽한 부활이라고 부르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거든요.
윈도우7과 윈도우8의 모습이 합쳐진 느낌이지만 파일탐색기, 설정, 전원, 모든 앱 바로가기와 자주 사용되는 앱을 볼 수 있어 키보드와 마우스에 익숙한 기존 윈도우 유저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추천 기능 2. PC의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액션 센터'
LG PC 그램 14에 윈도우10을 설치했으니 유용한 추천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지 않을 수 없죠?작업표시줄 오른쪽에 위치한 트레이 버튼 중 하나인 '액션 센터'는 윈도우 + A키로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사용하고 있는 PC의 상태를 네모반듯한 타일로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LG PC 그램 14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해당 사항이 없긴 하지만 태블릿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마치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듯이 이전가기 버튼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알림, 설정, 자주 쓰는 기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 단축키 등 이용방법 정도는 알고 있는 게 좋죠.
추천 기능 3. MS의 차세대 웹브라우저 '엣지(edge)'
윈도우10 특장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기능이 바로 새로운 웹브라우저 '엣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차세대 웹 표준 HTML5를 준수하고 있으며 웹 브라우저의 근간이 되는 렌더링 엔진을 새로 개발해 기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에 비해 웹 페이지 표시속도가 빠르고 호환성 모두 뛰어납니다.
또한 엣지를 실행하면 최신 뉴스, 오늘의 뉴스 등 개인화된 시작화면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웹 메모 작성, 확장 프로그램 설치, 플래시 플레이어 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HTML5를 준수한 MS 엣지에 액티브X를 설치할 수 없어 그 동안 늦장대응을 해왔던 공공기관의 일부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인데요. 윈도우10에서는 IE11이 기본 탑재되어 있어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를 이용하면 기존 서비스 제공은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페이지가 아직은 '해당 홈페이지는 IE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IE11로 열도록 권유하고 있는데요. 주소창에 'about:flags'를 입력해 개발자 설정 창에서 'Microsoft 호환성 목록 사용' 메뉴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체크하면 더 이상 권유창이 나타나지 않고 강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비에르쥬 曰 : MS 엣지는 분명 장점이 많은 웹브라우저이긴 하나, 인터넷 뱅킹 외에도 웹 에디터와의 충돌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IE11도 함께 쓰는 게 좋죠.
추천 기능 4. 멀티태스킹을 위한 화면 전환 및 분할 단축키
모든 단축키를 외울 수는 없는 일이지만 만약 LG PC 그램 14와 같은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본인의 업무 생산성을 좀 더 높이고 싶다면 몇 개 정도는 숙지하는 게 좋긴 합니다.
빠르게 현재 작업하고 있는 창들을 전환할 수 있는 'Alt + Tab'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윈도우10에서는 '윈도우 + Tab'을 누르면 현재 구동 중인 앱이나 프로그램들을 좀 더 편하게 한눈에 확인 가능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진정한 꿀팁 기능이라고 하면 '화면 분할 단축키'가 아닐까 싶습니다. 윈도우10에서는 최대 4분의 1화면까지 정확하게 분할이 가능한데요. 여러개 창을 뛰운 상태에서 멀티태스킹을 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윈도우 + 방향키 왼쪽'을 누르면 화면의 2분의 1 사이즈로 좌측 정렬이, '윈도우 + 방향키 오른쪽'을 누르면 정확하게 나머지 2분의 1 사이즈로 우측 정렬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윈도우 + 방향키 위쪽 or 방향키 아래쪽'을 누르면 마치 종이접기를 하듯 4분의 1 크기로 창이 배치되니 일일이 마우스로 창 크기를 조절하면서 끝선을 맞추는데 신경 쓸 필요는 없고요.
추천 기능 5. 신박한 '가상 데스크톱', 그것이 알고 싶다!
또한 바탕화면 작업표시줄에 있는 '작업 보기' 아이콘을 누른 후, 다시 마우스 커서를 옮겨 새 데스크톱을 누르면 바탕화면을 추가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가상 데스크톱' 기능입니다. 만약 다른 바탕화면으로 이동하고 싶다면 화면 분할 단축키에 Ctrl을 더해서 누르면 됩니다. (즉, Ctrl + 윈도우 + 방향키 왼쪽, 오른쪽)
특히 LG PC 그램 14는 HDMI 풀사이즈 포트를 지원해 듀얼 모니터 구성을 쉽게 갖출 수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면 2대 이상의 모니터의 바탕화면을 하나의 바탕화면으로 합쳐 인식해 모니터 수 만큼 가로 해상도를 늘릴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더욱 유리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바탕화면을 종료하고 싶다면 해당 데스크톱에 마우스를 커서를 가져가면 됩니다. 이 때 종료를 상징하는 'X' 아이콘이 활성화되니 이를 눌러서 없애실 수 있고요.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만약 사용 중인 앱이나 응용 프로그램이 있는 데스크톱을 종료하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것이 없어지는 치명적인 상황이 올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가상 데스크톱 화면으로 모든 것이 넘어가기 때문에 그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작업보기'를 선택해 원하는 앱이나 응용 프로그램을 수동으로 드래그 앤 드롭을 하는 것도 가능하니 LG PC 그램 14와 함께 유연하게 활용해 보세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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