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쾅쿵쾅. 신나는 노래 소리가 귀를 울린다. 힙합 가수의 힘 있는 퍼포먼스가 행사장 분위기를 ‘Up’시킨다. 덩달아 비키니를 걸친 여인들이 물속에서 아리따운 몸짓을 흩날린다.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다.

8월21일과 22일, 이틀간 반얀트리 스파 앤 서울이 주최하고 로터스 코리아가 참여한 풀사이드 뮤직 페스티벌 '워터 워즈'(Water Wars)가 성공리에 끝났다. 다이나믹 듀오, 자이언티, 박명수 등 국내 유명 뮤지션이 출연했고,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행사장 한편에 자리한 로터스 엑시지 S와 엘리스 CR은 요염한 디자인을 뽐내며 불타는 금요일·토요일 밤과 어우러졌다. 많은 사람이 이 차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겼다.

로터스 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 시작을 알렸다. 이 파티에서 많은 사람에게 ‘로터스’ 브랜드 가치와 주력상품을 소개하기에 바빴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건 신차 소식. 로터스는 올 가을 주력 상품인 엑시지의 자동변속기 버전을 내놓고 서비스 네트워크도 차근차근 늘릴 계획이다.

아래는 로터스 코리아 이창모 실장과의 미니 인터뷰 내용.

Q.로터스 코리아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사람들에게 로터스를 알리기 위해서다. 우리는 이번 행사뿐 아니라 앞으로 1년간 반얀트리 스파 앤 서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시승 및 전시 이벤트와 출시 행사 등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여러 기획들을 마련해뒀다.

Q. 시승과 전시 이벤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해 달라.

A. 일단 2주 뒤부터 시승 이벤트가 시작된다. 시승차는 로터스 엑시지와 엘리스다. 시승은 로터스 코리아로 문의하면 된다. 반얀트리 로비 앞 주차장에는 로터스 엑시지와 엘리스가 1년간 상시 전시된다.

Q. 앞으로 출시될 모델은?

A. 가을쯤 엑시지 S AT(자동변속기), 엑시지 S 클럽레이서(CR)가 제품 라인업에 추가된다. 그리고 내년 초, 에보라 400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

Q. 다음 달 쇼룸을 오픈한다고 들었다.

A. 맞다. 정확한 오픈일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9월에 여는 건 확실하다. (쇼룸 위치: 경기도 과천시 중앙로 435)

Q. 기존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차별화를 둔다고 했다. 무엇이 다른가?

A. 단순히 자동차를 파는 공간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로터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잡았다. 로터스 문화공간이라 이해하면 편할 거다.

Q. 서비스 센터도 중요하지 않나? 지금 전국에 로터스 서비스 센터는 한 곳뿐이다.

A. 당연히 늘릴 거다. 서울뿐 아니라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로터스 서비스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Q. 주력모델은 무엇인가?

A. 엑시지다. 강력한 엔진의 힘(350마력)과 가벼운 차체(1,176kg)가 만나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로터스가 추구하는 '퓨어 드라이빙(Pure Driving)'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 생각한다.

Q. 엘리스도 주력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A. 엘리스도 좋은 차다. 그렇지만 로터스 라인업에선 ‘엔트리’ 모델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로터스 엑시지 S와 엘리스 CR이 전시돼있었다. 엑시지 S는 강력한 성능과 민첩한 몸놀림을 자랑하는 로터스 대표 차종이다. 최고출력 350마력(@7,000rpm), 최대토크 40.8kg·m(@4,500rpm)의 힘을 지닌 3.5리터 V6 VVTL-i 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수동 6단 변속기와 맞물린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단 4.0초. 최고시속은 274km에 달한다.

엘리스 CR은 로터스의 전통과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스포츠카다. 일반 엘리스보다 무게를 28kg이나 덜었다. 최고출력 136마력(@6,800rpm), 최대토크 16.3kg·m(@4,400rp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리터 VVTL-i엔진이 수동 6단 변속기와 만나 848kg의 가벼운 차체를 거침없이 몰아붙인다.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5초며, 최고시속은 204km다.